묵상노트

1221주일 | 울 때가 있으면, 웃을 때도 있다(시126.1-6, 눅8.5-15).

1221주일 | 126.1-6, 8.5-15

울 때가 있으면, 웃을 때도 있다.

 

    시편 126.1-6

    1 여호와 포로들을 시온에 돌아오게 하셨을 때

    1b-2a 우리 꿈꾸는 웃음이 찬양이

    2b 세상 나라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3 우리 기쁘도다.

    5 우리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우리 -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누가복음 8.5-15

     5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6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싹이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9 제자들이 이 비유의 뜻을 물으니

    10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1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12 길 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13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14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재물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기(BC 586-516)라는 눈물의 때가 배경인 노래다(1). 그런데 놀랍게도 눈물의 포로기가 그 끝이 난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5), 그러니까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6) 때가 끝이 나고, 마침내 그것이 기쁨으로로 역전된 것이다. 이처럼 포로기가 끝이 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되는 꿈꾸는 것 같은 일이 일어났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되기까지 눈물을 흘리며’(5a), 그러니까 울며’(6a), 이럴 수 밖에 없는 포로기라는 절망과 고통의 날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포로기라는 척박한 땅에 눈물로 씨를 뿌린 것이다.

 

 

시편 126.1-6

 

1-2a

그렇다면 이 시편을 이처럼 노래할 수 있게 된 것은 누구 때문인가. 그러니까 이 노래를 부르게 되기 위해 이스라엘이 무엇인가를 했기 때문인가. 아니다. 그럼 무엇 때문인가. 이 놀라운 일은 바로 여호와께서’(1,2b) 하신 일이다. 정리하면, 이 시편은 하나님께서 노래하게 하였다.

 

2b-3

놀랍게도 세상 나라들도 이것을, 그러니까 예루살렘의 회복이 누구에 의해서인가를 알고 있다(2b):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뿐만 아니다. 지금 이 노래를 부르는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알고 있다. 모두가 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안다.

 

5-6

시적(詩的) 은유다. 포로기의 암울함에 울 수 밖에 없는 것이 이스라엘의 현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울고 있는 이스라엘을 다시 고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귀환이라는 열매를 맺게 하기까지,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일을 멈추지 않으셨다. 그 세월이 포로기의 세월인 70년이라는 시간에 들어있는 울며 씨를 뿌리는 이스라엘이고 동시에 이들을 품으신 하나님이시다.

 

 

누가복음 8.5-15

 

[1] 5절과 12절 말씀이다. 말씀이라는 씨가 뿌려진 마음 밭에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12)아 그 씨를 먹어버리려 할 때, 그럼에도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그럴 때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의 씨앗을 심고 이를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게 된다. 비록 마귀가 말씀을 빼앗아 먹어버릴지라도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날들을 끝까지 절망하지도 포기하지도 않는 것이다.

 

[2] 6절과 13절 말씀이다. 말씀이라는 씨가 뿌려지자 마음 밭에 싹이 났다가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13)려는 상황에서, 그럼에도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이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의 씨앗을 심고 이를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것이다. 비록 시련을 당할 때에도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날들을 끝까지 절망하지도 포기하지도 않는 것이다.

 

[3] 7절과 14절 말씀이다. 말씀이라는 씨가 뿌려지자 마음 밭에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그러는 중에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14) 그런 상황에서도, 역시 이번에도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이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의 씨앗을 심고 이를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것이다. 비록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게 된다 할지라도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날들을 끝까지 절망하지도 포기하지도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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