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새벽 | 수22.1-9
5년을 하루같이
[3절] 오늘까지 날이 오래도록 … 지키도다.
[4절] 이제는 … 안식을 주셨으니 …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 …
→ [5절] 그를 섬길지니라.
마침내 가나안에 안식이 왔다. 갈렙이 출애굽 후 40세에 정탐을 했고, 가나안 정복(분배)을 마칠 무렵에 그의 나이 85세였으니(수14.10), 이로 보건데 정복전쟁은 5년 이상이 걸린 셈이다. 그렇다면 요단 동편 지파들(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은 5년을 하루같이 약속을 신실하게 지킨 셈이다.
이 ‘오늘’(3a)이 있기까지 지난 날들을 오래도록, 그리고 저 미래까지 모든 것은 여호수아는 두 지파 반을 불러서 이 표현에 담아 저들에게 명령(2b)하며 축복한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2,4) →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축복하여”(6,7b)
22장은 두 지파 반의 아름다운 헌신을 회고한다: “너희가 다 지키며 … 모든 일에 내 말을 너희가 청종하여.”(2) 그리고 이어서 미래에 대한 권고가 주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신명기적인 분위기가 강하다(5, 신6:4-9). 이런 인상은 여호수아의 축복에서도 그렇다(6, 신33:1).
이런 헌신에 하나님은 저들을 빈 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으신다(8).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해 드린 지난 날들의 헌신에 대해 주신 복인 셈이다. 오늘 우리도 한 날의 삶을 마무리하고 귀가할 때, 이번 한 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장막(교회)으로 돌아와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때, 더 크고 넓게는 우리의 인생 여정을 마치고 천국문 앞으로 나아갈 때 요단 동편의 지파들처럼 하나님이 거두게 하신 복을 안고 주님을 뵈올 수 있도록 하실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주께서 명하신 말씀에 순종하고 행할 때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