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새벽 | 빌2.19-30
빌립보, 그리스도의 일꾼들처럼
하나됨을 이루지 못하고 여러 장애물들에 걸려 있는 빌립보교회를 위해 바울은 그리스도를(2.5-11), 바울 자신을(2.17), 그리고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모델로 제시한다.
디모데(19-24) - Coordinator
뜻을 같이한 자(of equal mind)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to care about)
연단(훌륭한 인품)된 자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한 자
바울 곁의 사람들 중에 빌립보교회를 진정으로 생각할 자는 디모데 밖에 없었다(20). 1세기의 교회에 디모데가 그러했다면 지금, 오늘에는 누구일까. 준비된 자, 맡길 수 있는 자,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자, 그 사람은 아름답다.
에바브로디도(25-30) - Helper
형제
함께 수고한 자(동역자)
함께 군사된 자(전우)
너희 사자
돕는 자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는 자
남을 먼저 돌보며 염려하는 자
그리스도를 위해 일사각오로 일하는 자
자신의 질병과 그에 따른 죽음보다도 빌립보교회를 염려하는 에바브로디도의 마음에서 교회를 향한 사역자의 마음을 본다(26,30).
바울이 저들을 빌립보교회에 파송하는 것은 빌립보교회가 저들처럼 하나님 안에서 세워져가기를 기대하였기 때문이다. 디모데는 바울과 뜻을 같이 하는 자였고(20), 에바브로디도는 생사고락(生死苦樂)을 함께 하면서 영적 전쟁을 치른 전우였다(25).
서로에게, 즉 빌립보교회와 바울과 디모데와 에비브로디도에게 이런 동역자(fellow-worker) 됨을 확신하며 살아가는, 그러기에 믿고 보내고, 보냄을 받고 가는, 얼마나 복되고 소중한 모습인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1.5-6)
사람은 자기를 믿어주는 자를 위해 생명을 건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기만을 기대하기 이전에 내가 먼저 저들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두 손을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