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새벽 | 빌3.1-11
가장 고상한 지식: 예수를 아는 지식
바울에게도 유대주의자(율법주의자)들처럼 ‘육체를 신뢰’(4)하는 ‘유익하던 것’(7a)을 붙들었던 때가 있었다.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나기 이전과 그때의 것들이다. 그런데 이것이 예수를 아는 지식으로 넘어와 보니 육체의 자랑은 배설물이요 해로 여기게 되었다.
유대주의자: 육체를 신뢰하는 非복음
바울은 여러 유대인들의 다른 복음, 곧 인간의 의(義)에 기초한 육체(할례)를 신뢰하고 자랑하는 율법주의자들에게(2-3), 바울 자신을 예(sample)로 들면서 ‘육체를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非복음인가를 역설한다(4-6, 고후11.16-22 참조). 그는 물려받은 것(5a, 족보와 혈통)이나 자신의 성취(5b-6, 신학과 신앙)까지도 다메섹에서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 “모든 것을 해”(8a, 현재형)요 배설물로 여겼다(7b-8).
바울: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
그럼 바울이 왜 이렇듯 이전의 유익하던 것을 이제는 손해요 배설물로 여기는가(7-11).
❶ “그리스도를 위하여”(7)다.
❷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8a)해서다.
❸ “그리스도를 얻”(8b)기 위함이다.
❹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義)를 가지고 “그(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 위함이다(9).
이것이 바울로 하여금 예수님처럼 자신의 삶을 처절하게 승부하도록 결정하게 만들었다(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