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1341주일 | 묵상론(11) - 하나님을 알아가는 묵상(엡4.13-16)

1341주일 | 4.13-16

묵상론(11) - 하나님을 알아가는 묵상

 

 

묵상론(11) - 하나님을 알아가는 묵상

 

    [묵상신학] - 고전적 이해

      *기둥1 - 하나님은 누구신가?

      *기2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

 

          [묵상신학] - 현대적 이해

           ∎기둥1 - ‘하나님은 누구신가?’: 찾아오시다.

              [1a] 그림1 - 사람의 형편

                 [1b] 그림2 - 하나님의 진단

          ∎기둥2 - 하나님의 해답: 말씀하시다.

 

 

1. 묵상신학 - 묵상의 두 기둥

 

묵상에는 다음 두 기둥(post)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 기둥은 본문에 등장하는 사람의 형편(언행)으로 되어있거나 하나님의 진단(등장, 개입; 말씀)에 해당하는 말씀으로 되어있다. 여기서 '사라의 형편을 읽어내는 것이 입장이 중요한 것은 모든 성경 본문이 전부 다 하나님은 누구신가?’에 담기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1.1. 사람의 형편(하나님의 진단): 찾아오시다.

 

    [1a] 사람의 형편(언행)

       [1b] 하나님의 진단(등장, 개입; 말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성경의 사람들의 형편이다[1a]. 그 사람들은 성경 앞에 인간의 모습 그대로, 마치 벌거숭이처럼 서 있다. 한 예를 시편에서 만나보자.

 

        [1a] 사람의 형편 - 시편 107.4-6a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여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 1.2. 하나님의 해답: 말씀하시다.

                  시107.6b-9

 

다른 하나는 분명히 그 말씀을 듣는 그 상태에서, 세상과 인생들을 향해 선포되고 있는 하나님의 진단(말씀)이다[1b]. 한 예를 에베소서에서 만난다.

 

        [1b] 하나님의 진단 2.1-3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 1.2. 하나님의 해답: 말씀하시다.

                 엡2.4-10

 

1.2. 하나님의 해답: 말씀하시다.

 

인간의 형편은 인간의 대답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그럼 무엇으로 해결되는가. 하나님의 해답에서 해결(치유, 극복)되고 응답된다. 만일 하나님의 해답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묵상은 인간의 문제에 인간이 대답을 내려주고 해결해야 하고, 또 그럴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성경, 곧 하나님이 아닌 것에 문제의 답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도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본문에서 발견된 인간은 그럴 수 있을 만한 그 어떠한 가능성도 없는 존재다. 인간은 죄인이다는 선언이 그 이유다.

인간의 형편과 하나님의 진단에 대한 해답(대답, 처방)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그러니까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에서 온다. 그분이 상처 나고 무너진 참담한 인간을 어떻게, 무엇으로, 왜 치료하시고 해결하는가를 찾고, 깨닫고, 발견하고, 믿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해답이다. 인간의 형편은 늘 하나님의 대답에 의해 조정되고, 치료되고, 그리하여 비로소 그분이 원하셨던 삶의 자리로 회복된다. 이것이 거듭남 곧 중생의 은혜 안에 넣어주신 선물이다.

 

 

2. 묵상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믿음의 길에서 삶을 변화시킨다.

 

묵상은 <인간의 형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라는 두 지평을 연결한 그것, 바로 그것이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 이루어졌는가를 구체적으로 발견하는 것이다. 이것이 삶을 변화시키는 묵상의 핵심이다. 본문의 '사람(사건)의 형편'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대답'은 동일한 문제 안에 있는 묵상하는 사람을 그 해답 앞에 세우도록 강력하게 요구한다.

 

묵상하는 사람은 인간의 형편과 하나님의 대답을 관찰하는 제3의 인물이 아니다. 몸부림 치고 있는 분문의 사람(사건)을 발견해 냈다면, 바로 그를 하나님이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깨닫고, 그리하여 그것을 묵상하는 사람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 이것이 묵상의 목적이다. 묵상은 단순한 보물찾기가 아니다. 묵상은 성경을 깨닫고, 성경을 아는 것이 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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