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168새벽 | 환난 중에도 예배자입니다(시138.1-8).

168새벽 | 138.1-8

환난 중에도 예배자입니다.

   

신들 앞에서’(1), ‘세상의 모든 왕들’(4) 앞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살아가는 일에 흔들림이 없다. 오히려 저들의 틈바구니에서도 예배자로 감사의 제사를 드린다(1,2).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환난 중에 다니는 일이 없어지지 않는다(7).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2a)

이스라엘 주변국가들이 섬기는 신들 앞에서’(1)도 다윗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견고하게 유지한다. 다윗의 영적 기백과 신앙이 느껴진다. 그래서 일까, ‘세상의 모든 왕들이하나님의 말씀을 듣고(4), 하나님의 도를 노해하게 된다(5).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1,2)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골리앗 앞에 나아간 양치기 소년이었을 때에도, 10대 후반과 20대를 사울의 칼을 피해 유리하는 망명자로 살았던 때에도, 30에 왕이 되어 40년을 통치하는 모든 것을 가진 자였을 때에도 다윗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사랑하는 일에 흔들리지 않았다. 다윗의 위대함이다.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7a)

다윗은 교만한 자’(6b)가 아닌 낮은 자’(6a)로 살아가는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심정으로 하나님과 채널을 맞춘다. 비록 신들 앞에서’(1), 그리고 세상의 모든 왕들’(4)이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되도록 하는 일에 헌신하는 삶을 살고 있을지라도 교만할 여지가 없음을, 하나님의 은혜와 빛 아래 납작 엎드려 낮은 자로 살아가고 있고 또 그럴 것임에 대한 영적 중심을 다잡는다. 역시 다윗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여전히 환난 중에 다니게 되는 일이 없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이렇듯 우리 역시 감사와 환난 사이를 살아간다. 다윗처럼이다. 다윗의 레벨까지는 아닐지라도 믿음으로 살아가는 여정에 환난은 끊임없이 우리를 찾아온다. 주님은 이를 다 아셨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16.33b)

좋을 때는 물론, 환난과 고난과 고통과 시련이 밀려올 때에도 하나님을 예배하며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만만하지 않다. 그러기에 다윗 역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 예배자로 승리하고 있음에도 낮은 자로 내려 앉아 주의 은혜를 구하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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