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새벽 | 겔47.13-48.35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거하신다.
이스라엘은 죄를 더하지만 –결국 포로가 되어 나라가 멸망한다.- 하나님은 은혜와 구원을 –그럼에도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하시며, 다스리시며 인도하신다.- 더하신다. 그래서 이처럼 미래는 희망이다. 기업(땅)은 ‘공평하게’, ‘지파대로’(47.14,21) 분배되어야 하며, 타국인(외국인)도 이스라엘 족속과 같이 여겨야 한다(47.22-23). 마침내 회복에 대한 메시지가 완성된다. 그 중심에는 왕이 아닌 성전이고, 그 왕국은 새롭게 분배된다. 누구나에게 공평한 은혜가 주어지는 것은 또한 우리가 놓치지 않아야 할 건강한 교회의 모습이기도 하다.
땅(기업)의 분배(47.13-48.29): ‘공평하게’, ‘지파대로’(47.14,21)
•땅의 사방 경계(47.13-20; 민34.1-2 참조)
•분배 원칙(47.21-23): 지파별로, 타국인에게도
•7지파(48.1-7): 단, 아셀, 납달리, 므낫세, 에브라임, 르우벤, 유다
•거룩한 땅(48.8-22)
•5지파(48.23-29): 베냐민, 시므온, 잇사갈, 스불론, 갓
땅은 12지파에게는 물론, 함께 거주하는 이방인(타국인)에게도 허락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도 한때 그랬을 뿐만(레19.34) 아니라 지금도 나그네 되어 이방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기업의 중앙에 성소를 세워야 한다(48.8-10,21b). 이는 하나님 중심으로 세워지고 다스려져야 하는 신정국가로서의 바른 정체성이다.
예루살렘(48.30-35): 성읍의 출입구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라 하리라.”(48.35b)
예루살렘은 동서남북 사방에 지파들의 이름을 따서 각각 3개의 출입문이 있다. 여호와께서 영광 가운데 다시 예루살렘 성전으로 돌아오신 이후로는 이 성읍의 이름이 ‘여호와 삼마’ 곧 ‘여호와께서 거기에 거하신다.’라 할 것이라 하신다. 새 예루살렘은 성읍의 출입구가 세상을 향해 열려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자신들에게 부어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세상에 전해야 할 책임이 주어져 있다.
에스겔의 본 새 예루살렘 열두 문은 요한계시록에 요한이 본 새 예루살렘성의 열두 문과 비슷하다: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동쪽에 세 문, 북쪽에 세 문, 남쪽에 세 문, 서쪽에 세 문이니”(계21.12-13) 교회는 문이 닫혀 있거나, 혹은 닫아 걸어잠그고 있어야 할 성이 아니다. 교회는 세상과 이웃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한다. 오늘 우리가, 그리스도인들이 그러해야 한다.
여호와 샴마!(여호와께서 거기에 거하신다) 이것이 에스겔의 마지막 말이자 메시지다. 놀랍게도 임마누엘(사7.14)이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시겠다고 하셨다(마28.20). 하나님은 성전에 계시며, 하나님은 우리 안에 계시며, 하나님은 지금도 세상을 사랑하신다.
비록 포로기의 암울한 고난의 시간과 장소에 처해 있지만 그 고통과 눈물의 시공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회복될 그날을 꿈꾼다. 지금 우리가 머문 곳은 세상의 재난과 고통과 눈물의 현장이지만 곧 이 모든 것을 덮으시고 회복하시고 당신의 품 안에서 우리와 함께 거하시는 하나님을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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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30_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거하신다(겔47.13-48.35)..m4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