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315새벽 | 복 있는 사람의 노래(시1.1-6)

315새벽 | 1.1-6

복 있는 사람의 노래

 

의인들의 길(28.1-14)

[1] 하지 아니하다’(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 곧 그들의 생각을 따르지 않고 의로운 생각을 한다. 또한 죄인들의 길에 서는 않고 의롭게 행동한다. 그리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는 것에 소망을 두지 않고 교만한 마음의 자리(위치)를 버리고 떠난다.

[2] 하다’(2-3,6a)

복 있는 사람은 소극적으로 어떤 것을 하지 않는 차원에 머물러 있지 않다. 그는 율법, 곧 말씀으로 자신을 가득 채운다. 이것이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열매를 맺으며 모든 일에 다 형통”(2)한 것으로 드러난다. 생각해 보라. 죄가 더할 자리가 없으니, 그러니까 1절의 죄의 트리오가 비집고 들어올 수 없으니 결국 율법으로 가득차 그것이 열매와 형통으로 나타나는 것 아니겠는가.

진정한 복은 말씀을 가까이하고, 늘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복 있는 사람, 그러니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 비결이다.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은 마치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가 열매를 맺듯이 그는 말씀에 뿌리는 내리는 사람이다. 열매는 뿌리에서 오기 때문이다. 복 있는 사람처럼 말씀의 샘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가? 그렇다면 열매는 물론 형통이라는 복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이렇듯 복 있는 사람은, 율법을 즐거워하고 묵상하는 사람은, 의인은 이렇듯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이다(6a). 그러므로 를 보며 성공하고 출세하고 이기고 잘 되었다고 착각하는 자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저들의 손과 가정과 인생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열매가 아니라 이기 때문이다.

 

악인들의 길(28.15-68)

하지만 악인들의 삶은 잘 익은 열매와 달리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훅 날아가 버린다(4). 사실 겨 역시 속이 비어있으나 겉은 열매와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일까. 악인들 역시 1절처럼 살아도 나름 열매를 맺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니 계속 꾀를 부리고, 죄의 길을 들락날락거리고, 오만하고 교만한 자리를 버리지 못한다. 그리 살아도 어떻든 비록 그것이 일지라도 열매처럼 보이는 것으로 주어지고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소위 착시현상이다. 가짜, 모조품(이미테이션)이다. 말씀을 즐거워하고 밤낮으로 그 말씀을 묵상하는 삶이 없으니 악하고 죄인된 길을 걸어가는 것인지를 모르는 것이다. 죄가 죄인지 모르는 것, 이것이 죄인과 악인의 치명상 아닌가. 그러니 자신들의 길 끝이 결국 사망이요 심판인지 알 턱이 있겠는가. 악인은 이처럼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의인들의 모임이 들지 못하고 그만 망하는 것이다(5,6b).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의 시편 1편 역시, 때로 말씀대로 사는 삶이 고단하고 외롭고 눈물 나고 괴롭고 아프고, 그래서 그만 포기하고 싶을 때가 왜 없겠는가. 그러나 그렇다고 악인의 꾀를 따를 수 있겠는가. 죄인의 길로 행하겠는가.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아서 결국 교만하고 사악한 것에 소망을 두고 살 수 있겠는가. 결코 그럴 수 없다.

복 있는 자라고 모든 것이 탄탄대로이거나, 꽃길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말씀대로 살아도 결과, 그러니까 열매가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어쩌면 그럴 때가 더 많은지도 모른다. 그러나 복 있는 자로 살아가면 결국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승리의 자리에 서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6a). 다윗처럼 우리도 시편 1편의 간증이요 증인이 되라 하신다. 주께서 하시겠다면 그리 될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시편 1편을 삶으로 연습하는 날이다.

 

[설교듣기]

200501_ 복 있는 사람의 노래(시1.1-6).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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