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329새벽 | 하나님이 나의 힘입니다(시18.1-15).

329새벽 | 18.1-15

하나님이 나의 힘입니다.

 

본 시편은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를 토해낸다.

 

하지만 다윗은 의지할 만 한 여러 종류의 이 있었다.

먼저, 물맷돌을 돌리는 힘이다. 무수한 날들을 손이 부르트도록, 어깨가 빠지도록 돌을 가죽에 싸서 표적을 정해 놓고 던지고, 또 던지고 하면서 아버지의 양을 지켜내기 위해 준비하고 준비했다. 둘째, 자신을 따르는 많은 군사들의 힘이다. 셋째, 아버지의 양들을 칠 때 사자의 입을 찢어서 양들을 건져 낸 용맹이다. 넷째, 이미 사무엘을 통해 기름부음을 받은 왕의 힘, 즉 권력의 힘이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힘을 사용하지 않았다. 왜 이처럼 행동했을까?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는 사람은 하나님 보다 결코 앞서지 않는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이 고백을 좀 더 쉽게 풀어쓰면 이렇다: “하나님! 나는 내 생명이 위급할 순간까지도 다른 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으로 승리했습니다. 편안할 때나 위기의 때나 하나님만이 나의 힘입니다. 바로 이 때에 나의 힘이 되어주신 하나님을 난 사랑합니다.”

 

나에게도 하나님을 찬송할 이유가 있다.

힘이 될 여러 것들이 있음에도 그것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것들보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이 더 견고했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아닌 것을 의지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라 함은 생사(生死)의 문제가 걸린 전쟁과도 같은 상황이었는데도 사울식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놀랍지 않은가.

 

찬양이 고백되기까지의 지난 세월들은 찬양과 결코 어울릴 수 없는 것들의 연속이었다(3-6):

원수들

사망의 줄

불의의 창수

스올의 줄

사망의 올무

환난

놀라운 것은 바로 그때. 그야말로 고난과 환난의 종합선물세트, 바로 환난 중에서(6a).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은 환난 중에서”, 바로 그 와중에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6a).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응답하심이다(6b-7).

다윗은 지금 환난을 상상하듯 설명하고 있지 않다. 환난을 삶으로 생생하게 경험했고, 하지만 이를 이겼고, 때문에 이를 간증한다. 그 무엇보다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신다. 맞다. 신앙은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신앙은 살아있는 생물이다.

오늘 우리도 다윗처럼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살아간다. 신앙은 그곳에서 숨을 쉰다. 하나님이여, 오늘이라는 삶의 무대에서 다윗처럼 하나님만으로 살아가는 것을 맛보게 하옵소서. 이 시편이 나의 노래요 간증이 되는 하루가 되게 해 주옵소서. 이 마음으로 먼저 묵상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설교듣기]

200518_ 하나님이 나의 힘입니다(시18.1-15)..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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