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393새벽 | 바벨론아! 심판의 날이 가까왔다(사13.1-22).

393새벽 | 13.1-22

바벨론아! 심판의 날이 가까왔다.

 

마침내 심판은 당신의 친백성을 넘어 이방(열방)을 겨냥한다(1-1213-24).

  

심판의 준비(1-5)

먼저 바벨론이다. 비록 범죄한 이스라엘을 위한 진노의 막대기’(10.5)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할지라도 저들의 죄 역시 묵과될 수 없다. 하나님이 친히 군사를 소집하고 있다(3-4). 그럼 왜 부르실까? 당신의 분노를 풀려하심이다(3b). 하나님은 지금 이 세상을 심판해야겠다고 결정하실 만큼 상심해 계신다.

   

심판의 실상(6-22)

하나님이 노여움(3b)에는 이유가 있다: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11) 때문에 죄인’(9b)을 멸절시키기 위한 여호와의 날’(6,9), 여호와가 분하여 맹렬히 노하는 날’(9,13)이 올 것이다. 그것의 결과는 멸망이다(6). 하나님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이처럼 벌하신다(11a).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태양신과 점성술(10,13)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은 바벨론의 헛된 숭배는 하나님의 진노를 가볍게 하거나 면케 하지 못한다. 심판의 날은 애가(哀歌, 6a)를 부를 수 밖에 없는 슬픈 날이다. 심판은 겉만이 아닌 속, 그러니까 마음을 강타한다(7). 그래서 무섭다. 그 끝은 소돔과 고모라처럼 멸망을 당할 것이다(19). 그리하여 심판 받은 땅은 저주 아래 놓이게 되고 사막처럼 변할 것이며. 화려했던 궁전과 신전에는 들짐승들의 거처가 되어 버리고 말 것이다(20-22).

하나님은 이 일을 메대(쿠르드)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실 것이라 하신다(17a). 나라의 흥망성쇠(興亡盛衰)가 각기 자기 나라의 군사력과 주권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危險千萬)한 허튼 소리인가를 생각해 본다. 겉으로는 메대(쿠르드)가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벨론의 멸망은 소돔이 멸망당한 것에 비유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임이 명백해 진다(19).

 

하나님의 심판은 놀라우리만큼 계획적이다(1-5). 여호와의 날은 전쟁(4), 만물의 혼란(9,10,13)이 가져다 주는 두려움에 비유되고 있지만 그 결과는 완전한 파국이다(15-22). 하나님께서는 거룩하게 구별한 자들’(3)인 당신의 용사들과 교만한 자강포한 자’(11)인 죄인들을 엄격하게 구분하신다. 하나님은 지금 당신이 친히 소집한 군대를 들어서 죄인을 멸하신다 하신다(1-5 6-16). 바로 그 여호와의 날이 지금 가까이 왔다(22b). 예고편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작정하심은 반드시 실행되는 때가 있다. 세상은 지금 그 때, 그러니까 주의 재림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 날은 결코 연기되지 않을 것이다(22b).

한편 바벨론을 향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는 것은 메대(Medes, 17-18)라는 막대기. 사실 이처럼 쓰인 것은 메대만이 아니라 바벨론 역시 그랬다. 이들은 다 이스라엘이 범죄 했을 때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들에게 사랑의 징계(12.5-13)를 하시기 위해 잠시 쓰셨던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이었다(삼하7.14). 저들이 잘나서, 의로워서, 거룩해서 쓰인 것이 아니다. 혹 우리도 바베론이나 메대처럼 착각하고 오해한 부분은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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