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443새벽 | 야곱의 유언과 축복(2a): 기도와 예언에 품다(창49.1-12).

20200922(묵상)

   

 

야곱의 유언과 축복(2a): 기도와 예언에 품다.

Gen.49.1-28

   

본문 관찰

 

야곱의 축복(49.1-28)

   → 모세의 축복(33.1-29)

 

 

야곱의 유언

 

   “너희의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되 곧 그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1b,28b)

 

야곱은 큰 사람이다. 세속적이지 않다. 거룩하다. 하늘을 바라본다. 소망을 하나님께 두었기 때문이다. 자식을 저주하고 싶은 부모가 어디 있으랴. 하지만 야곱은 하나님 앞에서 아들들의 후일에 당할 일을 예언, 유언, 기도, 축복과 저주에 담아낸다. 한편 유언의 특징은 출생 순서와 유언 순서가 다르다. 그리고 몇 아들들에게서는 동물들이 등장한다: 유다(사자), 잇사갈(나귀), (), 납달리(암사슴), 베냐민(이리)

 

 

축복과 저주: 후일에 당할 일

 

12 아들들의 모양, 성품, 믿음, 삶의 방식, 우선순위, 태도, 인격, 성품, 삶의 이력 등 모든 것이 다 다르고 다양하다. 또한 이들이 그려내는 인생의 모양도 참 다르다. 누가 더 좋고 나쁘다고 할 수 없다. 또한 누구는 필요 없고, 무익하다 말할 수 없다. 하나님은 이들을 모두 다 합력해서 선을 이루실 것이다. 야곱의 가정은 우리의 가정과 교회의 모습을 바라보게 만든다.

 

르우벤(3-4)

맏아들이지만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기에 장자권(대상5.1-2)과 탁월함까지 잃는다.

②③ 시므온과 레위(5-7)

디나 사건에서 보여준 이들 형제의 모의, 집회, 분노, 혈기, 노여움, 분기에 화가 임할 것이다는 선언을 받게 된다. 그 결과 이들이 찢겨져 나뉘고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라는 예언을 받게 된다. 이 예언처럼 훗날 시므온은 유다 지파에 흡수되고(19.1-9), 신명기 33장 모세의 축복에는 언급조차 없다.

유다(8-12)

레아가 유다를 낳을 때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29.35) 하고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다. 이를 다시 야곱이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라고 축복한다. 10절의 떠나지 않는 규(/, 왕권, 왕의 지팡이)와 첫 중앙 성소가 자리한 실로가 오시기까지에서 여자의 후손이자 성막(성전)의 주가 유다를 통해 오실 것이라는 계시의 씨앗을 보게 된다.

 

부스러기 묵상

 

우리도 야곱처럼 살 수 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길이 보인다. 야곱에게 있어서 기도는 자기의 능력 위에 계신 자가 바로 하나님이심을 보게 했고, 믿게 했고, 확신하게 했고, 무엇보다 체험하도록 이끌었고, 그래서 마침내 미래까지를 기도에 담아낸다.

지금은 야곱처럼 노년을 마무리하는 사람들이 그리운 때다. 그는 끝까지 기도의 자리에 서 있었다. 기도가 그의 유언이었고, 기도가 그의 마지막 호흡이었다. 그는 세상을 염려하며, 두려워하며, 후회하며 마무리하지 않았다. 그는 자녀들에게 끝까지 유익을 주는 삶을 살았다. 그는 기도로 자신의 일생을 마무리했다. 나는 지금 어떤가?

야곱은 흔히 발견되는 유언 한 줄 없다. 그는 지금 이 세상에 남기고 가는 것들에 관심이 없다. 가치가 없다는 것보다는 우선순위에 들지도 중요하지도 않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가 아들들에게 들려주는 것은 후일에 당할 일이다. 그는 오늘이라는 무대에 서 있지만 이 오늘이 도달하는 곳인 저 미래를 바라본다. 이는 오늘과 내일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기도와 축복이 가능한 야곱을 묵상하면서 조용히 자신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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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창세기 49장 1-29절은 그의 12 아들들의 미래에 대한 <야곱의 축복(유언, 예언, 기도>이기에 함께 다룹니다.
    하지만 새벽기도회에서는 매일성경을 따라 나누어 묵상하며,
    같은 방식으로 음성파일을 밴드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개월 가까이 창세기를 묵상하며 말씀을 따라가게 하심에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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