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473-74새벽 | THANKS TO GOD!(시37.1-40)

473-74새벽 | 37.1-40

THANKS TO GOD!

 

   의인():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9)

   여호와께서 붙드시나니 그들의 기업은 영원하리로다(17-18)

   환난 기근의 날에도 풍족할 것이나(19)

   주의 복을 받은 자들 땅을 차지하고(22a)

   넘어지나 붙드심이로다(24)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삼을 보지 못하였도다(25)

   영원히 살리니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27,28,29)

   악인의 손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33)

   악인들에게서 건져 구원하심은(40)

      → 불평하지 말며(1,7,8)

          여호와를 기뻐하라 즐거워하리로다(4,11)

          영원하리로다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18,27,28,29)

 

   악인(): (불의)을 행하는 자들(1)

   속히 베임을 당할 쇠잔할 것임이로다(2)

   악한 꾀를 이루는 자(악을 행하는 자) - 끊어질 것이나(7,9)

   주께서 그를 비웃으시리니(13)

   멸망하고 없어지리로다(20)

   주의 저주를 받은 자들 - 끊어지리로다(22b)

   악인의 자손(미래)은 끊어지리로다(28b,38)

      → 부러지나 멸망하고 없어지리로다(15,17,20)

          끊어지리로다(9,22,28,34,38)

 

의인():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9)

[1] 다윗은 복을 만드는 자가 아니라 받는 자다(22a). 하나님께로 부터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에는 자수성가(自手成家)란 없다. 있다면 신수성가(神手成家)가 있을 뿐이다. 인간이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자신이 얻고자 하는 복을 만들 수 있다면 인간이 곧 신이다. 신은 무용하다. 왜 그런가? 인간이 신이 할 일을 하고 있으니까.

[2] 한편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26a)며 사는 균형 잡힌 의인()으로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생의 노정에 넘어지”(24a)는 일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의인으로 살면 넘어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그러려고 마치 보험들 듯이 믿음생활을 한다. 아주 나쁜 습관이다. 기독교의 무속화다.

[3] 하나님은 당신이 인정하는 의인스럽게 사는 복을 받은 성도라 할지라도 그의 인생의 노정에 넘어지는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보험회사 사장이 아니시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엎드려지지 아니”(24)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신다. 왜 그런가? 넘어지는 것은 의인()이지만 완전히 실패하지 않도록 붙드시는 것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24b).

하나님은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는 의인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로, 너의 인생을 그렇게 드리며 살라고 하신다. 다윗이 그러했다. 그러기에 다윗은 인생 노년에 이 시편에 자신의 인생을 간증으로 담아낸다. 언젠가 우리도 이 말씀을 인생보고서에 담아 간증하게 하실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다.

  

악인(): (불의)을 행하는 자들(1)

(불의)을 행하는 자들은 풀(푸른 채소)에 비유된다(1-2). 얼른 보기에는 잘 자라고, 곧 열매를 맺을 것 같은 형통처럼 보이지만 결국 베임을 당하고 시들어 쇠잔하게 될 것이다는 말씀이다. 따라서 겉모양만 푸른 악인의 길이 형통하다는 것 때문에 악한 꾀를 행하는 자를 기웃거리며 불평하거나 시기하는 것으로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불평하지 말라!’(1,7,8) 악인의 결국은 끊어지고 부러져 멸망함으로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9,22,28,34,38 15,17,20).

새벽이나 이른 아침 안개가 온 세상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동녘에 태양이 떠오르면 순식간에 사라지고 없어진다. 악인과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소망이 이와 같다. 그렇게 헛된 재물을 모으고(21), 가난하고 정직한 자들의 것을 빼앗고(14), 그래서 한 때 풍부함’(16)에 이르는 듯 보인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주 하나님께서 저들을 비웃으시며 이 모든 것을 연기처럼 없어지게 하신다(13,20).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할 이유가 없다는 말씀이다.

  

다윗이 살아온 일평생 삶의 진솔한 고백을 들어보라: ‘하나님은 의인의 편이시다!’(25) 하나님은 그와 그의 자손이 영원히 살게 하시고 또한 보호하신다(27,28,29). 따라서 잠시 잠깐인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며 바라볼 이유가 없다. 그러므로 저들의 끊어짐과 멸망을 보는 것도 잊지 말 것을 말씀한다. 동시에 지금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의인들의 평범한 삶을 바라보는 일에 실패하지 말라 하신다. 비록 오늘은 가난하듯 보이지만 대()를 이어 영원히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을 보라고 말씀한다.

비록 늘 휘청거리며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들어와 있음이 기적 중에 기적이다. 더는, 오늘은 물론 어제와 내일을 하나님과 연결해 읽어내고 바라볼 수 있음이 또한 기적이다. 돌아보면 내가 나를 어떻게든 붙들고, 씨름하고, 땀 흘리고, 무너지지 않으려고 애쓰고 달려온 것 같은데, 놀랍게도 지나고서 오늘에 와 보니 이게 다 하나님이 해 주신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면 지금 이보다 더 큰 감사와 은혜가 또 어디에 있겠는가.

의인의 곁에는 악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늘 함께 계신다. 이것이야 말로 놀라운 은혜 아닌가. 악인의 소용돌이로부터 우리를 지키시며(피난처) 보호하시며(보호자) 영원한 하늘의 은혜로 이끄신다(인도자). 그러니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할 것도 없고, 원망하고 시기할 이유도 없다. 악인의 성공을 따라갈 것 없다. 묵묵히 의인의 편에서 동행하시는 주님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이 답이다. 잔머리 굴리다가 베짱이처럼 놀부처럼 허사가(虛事歌)나 부르는 인생으로 전락하지 않아야 한다. 제발 악인이나 의인을 설명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지 말자. 악을 버리고 의를 행하는 수준을 따라 살아가 보자. 이제 그럴 때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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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 나의 피난처요, 보호자시며 인도자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기에는 만 입이있어도 부족하다.
    그래서 온 몸과 온 맘으로 높여드림의 행복을, 따뜻한 가을볕 아래서 누려보는 날에 무한 감사를 겸하여 드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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