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639새벽 | 흥망성쇠(興亡盛衰), 하나님께!(잠24.1-22)

639새벽 | 24.1-22

흥망성쇠(興亡盛衰), 하나님께!

 

지혜로운 자의 교훈집(22.17-24.22)이 마무리된다. 악인은 멸망하고, 의인은 형통하다는 지혜자의 메시지를 바울복음은 이렇게 말한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6.7-8) 그래서 이어지는 9절이 절묘하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악인패망(惡人敗亡)

비록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악인이 형통하듯 잘 되는 것을 부러워하지도(1a,19b), 분노하지도(19a), 그와 함께 어울리지도 말라 하신다(1b). 그의 마음은 악한 일을 계획하고, 그 입은 나쁜 말만 하는 자다(2). 그래서 이처럼 악행을 꾀하는 자의 이름은 사악한 자’(교활한 사람)라 불리게 된다(8). 이처럼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의 생각은 죄요, 거만한 사람은 사람들이 미워하고 싫어한다(9).

이에 지혜자는 마치 노래를 작사하고 작곡하듯 이렇게 속삭인다: “, 악한 사람아! 의인의 집에 숨어 있지 마라. 그가 쉬는 것을 무너뜨리지 말라.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지만 악인은 재앙을 만나면 넘어진다.”(15-16, 우리말성경) 따라서 지혜자는 미래가 없을 뿐더러 마치 꺼진 등불처럼 전혀 보이지 않는 그들과 어떤 식으로든 함께 하지 말 것을 권면한다(20).

 

의인형통(義人亨通)

지혜와 명철로 건축된 집(3), 지식의 보물로 채워진 방들(4), 그래서 지혜와 지식으로 강하고 힘있게 자라는 자녀들(5-6)의 가정은 그렇기 때문에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와 그 격차가 점점 벌어질 수 밖에 없다(7). 한편 지혜자는 의인은 단지 자신 하나 건사하고 형통한 것으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는 보다 높은 가치를 하나 더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교훈한다. 바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자들을 구하고 살리는 것(11)과 같은 일에 대해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12a)라며 영혼을 살피시며 지키시는 하나님을 속이는 자로 지혜를 부끄럽게 해서는 안된다 하신다(12; 17-18).

그래서 그야말로 지혜예찬이다(14):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진정한 지혜는 모든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고, 그러기에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원수; 11,17)와 같은 악인들의 흥망성쇠를 부러워하지도(1), 반대로 즐거워하거나 기뻐하지도 말 것을 말씀하신다(17).

 

    ▪지혜로운 자의 교훈(22.17-24.22), 그 결론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들과 함께하지 마라.

      이는 그런 사람들에게 갑자기 재앙이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와 왕이 어떤 몰락을 가져다 줄지 누가 알겠느냐?”(21-22, 우리말성경)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위에 있는 권세, 곧 정부(; 13.1-2, 3.1, 벧전2.12-14 참조). 하나님은 이를 통해 반역자들을 심판하시고, 종말에 선악간에 우리의 모든 것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날이 오고 있다. 아직 완전히 오지는 않았으나 이미 오고 있는데, 그런데 그날이 임할 때에는 그 재앙이 갑자기 임한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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