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양무리교회 찬양예배
성경인물강해1 (20230212)
첫 사람, 아담(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하나님은 천지창조 이전에 스스로 선재하여 계셨고, 무(無)에서 천지(天地)를 말씀으로 창조하시는 창조주셨다(창1.1-2, 요1.1-3 참조)
1세
아담의 나이에서 흥미로운 것은 그가 성인으로 만들어졌음에도 이어지는 130세, 800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다는 시간적 표현에 비춰볼 때 그가 만들어진 때를 1세로 설정하고 있음이다. 예컨대 실제적(생물학적) 나이는 30세일 수 있지만 시간적 나이의 시작, 곧 출발은 1세라는 뜻이다. 하지만 인간 창조 이전의 역사, 즉 천지창조에는 이런 시간 개념이 선명하지 않다.
예를 들어, 빛은 첫째 날에, 그리고 해와 달과 별은 넷째 날에 창조하셨다. 그럼 해가 뜨고 지는 건 넷째 날부터라면 첫째 날부터 셋째 날은 해와 달이 없는 때가 된다. 성경은 이미 창조와 지구 연대(나이)에 대한 대답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따라서 하나님이 만드신 천지의 창조된 시점부터 아담이 창조된 때까지의 우주의 연대기는 실제적으로는 수 십, 수 백, 수 천 년일 수 있다(시 90.4 참조).
그렇다면 하나의 가능한 전제는, 구약의 연대는 천지가 창조된 때가 아닌 아담이 창조된 해를 원년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방식을 따라 연대를 추적해 볼 때 아담은 BC 4,000 년 전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130세에 셋째 아들 셋을 낳고, 800년을 지내며 자녀를 나았고, 930세에 흙으로 다시 돌아간다. 오늘은 그가 흙으로 지음을 받아 에덴에서 지낸 결혼 이전까지의 삶을 정리해 본다.